랑세스(Lanxess)가 미국 IFF(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의 미생물 컨트롤 사업을 인수한다.
랑세스는 8월 말 IFF와 미생물 컨트롤 사업을 13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반독점 규제당국의 승인과 IFF 그룹으로부터 분사를 거쳐 2022년 2분기 인수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미국 스페셜티기업 IFF는 보호‧보존제 및 살균 소독제용 항균 유효성분과 제제 분야의 선두주자이며 미생물 컨트롤 사업을 통해 개인위생
용품 및 생활용품, 산업용 수처리, 페인트 및 코팅 등 다양한 산업에 지속가능한 혁신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미생물 컨트롤 사업부문은 약 270명의 임직원과 미국 루이지애나와 웨스트버지니아에 2개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 완료 후 랑세스의 기능성 보호제품 사업부에 통합될 예정이다.
IFF는 미생물 컨트롤 사업부문에서 2020년 매출 4억5000만달러와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랑세스는 인수 완료 후 4년 안에 약 3500만달러에 달하는 추가 EBITDA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IFF 미생물 컨트롤 사업부문 인수는 2021년 들어 벌써 4번째 인수이자 역대 2번째 대규모”라며 “IFF 미생물 컨트롤 사업부문 인수를 통해 랑세스는 세계 선두의 미생물 컨트롤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부상하게 됐고 성장전략의 한 축인 소비자 보호 사업을 더욱 강화하며 수익성과 안정성 면에서 다시 한번 진전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승영 랑세스코리아 대표는 “랑세스는 최근 몇년 인수를 지속하며 세계 선두 미생물 컨트롤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면서 “IFF의 미생물 컨트롤 사업 인수로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더 광범위한 응용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선두의 미생물 컨트롤 기술과 관련 등록 및 규제 전문성을 강화하며 한국시장에도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