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가 금호섬유와 친환경 재활용 소재를 개발한다.
휴비스는 9월3일 금호섬유와 친환경 소재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폐플래스틱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저융점 섬유(LMF)의 국내 최초 생산·판매를 위해 협력하며 합작기업도 설립하기로 했다.
LMF는 자동차 내‧외장재, 흡‧차음재, 필터, 의류(패딩), 침장류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이며 낮은 온도에서 녹아 화학 접착제를 대체해 접착용으로 사용되고 인체에 해가 없을 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이어서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양사는 리사이클 LMF를 통해 실질적인 국내 폐플래스틱의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친환경 소재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협약을 통해 의류용 리사이클 섬유가 주를 이루는 국내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 산업용 리사이클 섬유의 시장 확대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비스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LMF의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하고 금호섬유로부터 안정적인 재활용 원료를 공급받아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휴비스 관계자는 “양사의 사업역량을 상호보완하고 최고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갖춘 리사이클 LMF를 선보일 것”이라며 “CR(Chemical Recycle) 섬유 라인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1년 상업화에 성공한 생분해 섬유 에코엔, 생분해와 재활용 기술을 접목한 생분해 리사이클 섬유 등 친환경 기술 개발을 확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