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DOP(Dioctyl Phthalate)는 하락세가 불가피했다.
아시아 DOP 시장은 원료가격 폭등을 타고 2000달러 수준으로 올라섰으나 바이어들이 구매를 꺼리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DOP 시세는 9월2일 CFR China가 1920달러로 30달러 떨어졌으나 CFR SE Asia는 1955달러로 5달러 하락에 그쳤다.
DOP 생산기업들이 2-EH(Ethylhexanol) 초강세를 이유로 폭등을 유도하면서 2000달러 안팎으로 올랐으나 바이어들이 인하를 요구하면서 구매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거래가 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시아의 DOP 생산기업들은 역외지역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디아, 유럽, 미국은 거래가격이 낮아 마진이 남지 않는다면서 수출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OCI가 포항 소재 무수프탈산(Phhalic Anhydride) 2개 라인을 10월 중순 가동중단할 계획이어서 타격이 우려된다.
OCI는 포항에서 무수프탈산 3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No.1과 No.2는 생산능력이 각각 2만톤, No.3는 4만톤이다. No.1 라인은 이미 가동을 중단했고 10월 중순쯤 No.2 라인도 정기보수를 시작하며 No.3 라인 역시 촉매 교체를 위해 25일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무수프탈산 현물가격은 9월2일 CFR China 톤당 855달러, CFR SE Asia 940달러로 각각 10달러 상승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930-950달러를 요구하고 있지만 수요가 침체돼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