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활성화 사업이 추진력을 얻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라남도는 목포 및 여수‧광양항의 국가무역항 활성화 사업을 위한 국비 1265억원이 2022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발표했다.
국가 무역항 활성화는 여수‧광양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목포항을 서남권 핵심산업 지원 중심 항만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 신규사업으로는 목포 대반동 수제선 정비사업 1건과 계속사업으로 광양항 특정해역 준설사업 등 15개 사업이 반영됐다.
여수‧광양항에는 8개 사업 790억원이 편성돼 항만 배후단지 확대와 신규부두 건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족한 항만 배후단지 추가 확충을 위한 북측 배후단지 조기 개발사업에 25억원, 광양항 배후단지 확대 지원사업에 14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과 항만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만 재개발 사업으로는 3단계 항만 재개발 사업 10억7000만원, 3단계 항만 재개발 진입도로 개설 사업 3억7000만원, 묘도 항만재개발 재정지원 사업 100억4000만원 등이 예산에 반영됐다.
여수 석유화학 부두의 안전성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낙포부두 재개발 사업 86억원, 제2석유화학 부두 건설 30억원, 광양항 특정해역 준설 388억원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항에는 7개 사업 475억원이 반영됐다.
목포 내항 여객부두 건설사업 1억원, 목포 내항 어항 기능의 북항 이전에 따른 북항 어선 물양장 건설공사 149억원, 북항 배후부지 진입 도로개설 사업 40억6000만원, 원도심 회복과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남항 매립지의 남항 투기장 환경개선사업 35억원과 신항 대체 진입도로 건설사업 101억원, 신항 예부선 부두 건설공사 143억원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번에 반영되지 않은 광양항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 구축사업비는 2021년 2월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목포신항 제2자동차 부두 건설사업은 부두 확대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반영되지 않은 2개 사업은 각각 기획재정부와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 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하는 대로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