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Acetic Acid)은 또다시 폭등했다.
아시아 초산 시장은 9월 중순 재가동할 예정이었던 말레이 플랜트가 불가항력을 선언하면서 공급차질이 심화되고 있다.

초산 시세는 9월16일 CFR FE Asia 톤당 970달러로 115달러, CFR SE Asia도 995달러로 115달러, CFR S Asia 역시 1000달러로 115달러 폭등했다.
말레이의 초산 생산기업 Ineos PCG Acetyl이 9월 중순 Kertih 소재 초산 50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9월14일 돌연 불가항력을 선언해 아시아 전체적으로 공급 차질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는 9월7일 일산화탄소(CO) 공급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했고 9월 중순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특히, FOB China는 945달러로 140달러 대폭등했다. 중국 내수가격이 톤당 7000위안으로 무려 950위안(146달러) 대폭등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오스트레일리아산 석탄 수입을 규제하면서 석탄 가격이 급상승한 가운데 전력 공급이 원활치 않은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중국은 2021년 1-7월 오스트레일리아산 석탄 수입량이 78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98.6% 격감했다. 2020년 1-7월에는 5680만톤을 수입했다.
인디아는 중국산을 중심으로 CFR S Asia 1020-1050달러로 140-150달러 폭등했다. 2주 전에는 850-870달러에 불과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