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를 타고 급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 초반으로 폭등함에 따라 구매 수요가 증가하면서 700달러에 육박했다.

나프타 시세는 9월17일 C&F Japan 톤당 697달러로 24달러 급등해 7월30일 701달러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FOB Singapore은 687달러로 26달러 급등했다. CIF NWE는 688달러로 올라섰고 FOB USG도 657달러로 28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9월17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5.35달러로 2.43달러 폭등함에 따라 구매수요가 몰리면서 급등했고 머지않아 7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싱가폴은 9월15일까지 1주일 동안 나프타를 비롯해 리포메이트(Reformate), 블렌딩제품 수입량이 17만1088톤으로 전주대비 135.91% 증가했다. 중동산이 12만6521톤으로 168.8% 급증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수출량은 2만8513톤으로 53.55% 급감했다.
나프타는 유럽 및 미국산 역외물량 유입이 줄어들 것이 확실해 국제유가가 75달러 수준에 머물러도 7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C&F Japan과 CIF NWE의 스프레드는 톤당 9달러에 불과하고, FOB Singapore과 FOB USG의 스프레드도 30달러로 좁혀져 유럽산에 이어 미국산 유입량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LG화학은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여수에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75% 이상의 나프타를 한화토탈도 11월 상순 대산에 도착하는 나프타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