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알코올(Oxo-Alcohol)이 폭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옥소알코올 시장은 현물공급 증가와 DOP(Dioctyl Phthalate)를 중심으로 다운스트림이 침체되면서 하락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2-EH(Ethylhexanol) 시세는 9월23일 CFR China 톤당 1975달러로 75달러 급락했으나 CFR SE Asia는 215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노말부탄올(n-Butanol: Butyl Alcohol)은 CFR China가 1745달러로 125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820달러로 50달러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9월18일 발표한 환경규제 정책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플랜트를 대상으로 가동중단 또는 가동률 감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DOP, DOTP(Dioctyl Terephthalate) 공장이 많이 소재한 산둥성(Shandong)은 여러 가소제 공장이 가동률을 낮추거나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PVC(Polyvinyl Chloride)가 다시 톤당 1400-1800달러 수준으로 폭등했으나 PVC 가공 및 가소제는 마진이 악화돼 가동률 감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소제는 가동률이 50% 미만으로 중국의 2-EH 내수가격도 10월 초 국경절 이전에 1만5000위안이 붕괴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물공급 증가도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Shandong Bluesail Chemical은 8월21일부터 정기보수로 가동중단한 산둥성(Shandong)의 지보(Zibo) 소재 옥소알코올(Oxo-Alcohol) 15만톤 플랜트를 9월26일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윙 플랜트로 2-EH 생산능력은 10만톤, 노말부탄올은 5만톤이다. Bluesail Chemical은 가소제 40만톤 플랜트도 가동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