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DL케미칼(대표 김상우)이 같은 DL그룹 관계사인 대림피앤피와 합병한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과 판매, 마케팅 기능을 통합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DL케미칼은 10월7일 이사회를 열고 대림피앤피와 합병하기로 의결했다. DL케미칼과 대림피앤피의 합병비율은 5.069대1이며 합병 후 회사명은 DL케미칼이다.
DL케미칼은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제품 중심의 스페셜티 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은 DL케미칼이 생산 및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영업과 마케팅은 대림피앤피가 담당하며 생산과 판매가 이원화돼 있었다.
DL케미칼은 합병을 통해서 기술 개발부터 생산 및 영업, 마케팅까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
DL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친환경제품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니즈를 만족하는 기술 영업 활동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DL그룹 관계자는 “합병으로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을 향한 DL케미칼의 도약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DL케미칼은 앞으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