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1000달러를 정복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수급이 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초강세 행진을 거듭하면서 1000달러 도달에 성공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10월8일 FOB Korea 톤당 1000달러로 2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950달러로 15달러 올랐다. CFR China는 1035달러로 30달러 상승했으나 CFR Taiwan은 1025달러로 15달러 상승에 머물렀다.
국제유가가 10월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1.95달러로 폭등하고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765달러로 52달러 대폭등함으로써 상승이 불가피했으나 수요가 위축됨으로써 소폭 상승에 그쳤다.
다운스트림 PP(Polypropylene)가 연속 폭등했으나 중국이 전력난으로 산업생산이 위축됨으로써 프로필렌 수요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무역상들은 공급이 줄어들면서 바이어들이 재고 보충을 적극화하고 있다며 급등 또는 폭등 유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중국이 석탄 공급부족에 전력난으로 CTO(Coal to Olefin), MTO(Methanol to Olefin) 가동률이 떨어져 프로필렌 생산이 원활하지 않아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동부지역이 ex-tank 톤당 8450위안으로 550위안 급등했고, 석탄 공급부족의 영향이 큰 산둥성(Shandong)은 9400위안으로 1300위안 폭등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