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필름(Film) 그레이드만 급등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2달러에 육박하고 원료가격이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음에도 상승 랠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HDPE 시세는 10월6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1080달러, CFR SE Asia 1130달러, CFR S Asia 1230달러로 3주째 보합세를 형성했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은 FEA가 106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으나 SEA는 1130달러, SA는 1260달러로 각각 10달러 상승했다. 필름(Film)은 FEA가 1150달러로 30달러 급등했고, SEA는 1190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며, SA는 1310달러로 30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10월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2.60달러로 상승하는 등 강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에틸렌(Ethylene)이 FOB Korea 1085달러로 1100달러 육박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다운스트림들이 코스트 악화를 우려해 구매를 자제하면서 필름 그레이드를 제외하고는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중국이 10월1-7일 국경절 장기연휴로 휴무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동남아시아는 공급자들이 높은 가격을 제시했으나 다운스트림 수요가 아직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인디아는 무역상들이 오퍼가격을 올리면서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의 경계심을 부추겨 오히려 수입을 제한하는 요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디아는 PE에 대한 BIS(Bureau of Indian Standards) 적용 연기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디아 화학·석유화학부는 LDPE(Low-Density PE), LLDPE(Linear Low-Density PE), HDPE에 대해 BIS 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규정을 공지했고 10월12일 시행할 예정이다. 만약, 연장되면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