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는 아무런 이유 없이 대폭등했다.
아시아 LLDPE 시장은 중국이 전력대란으로 산업생산이 위축되고 있음에도 갑자기 폭등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LLDPE 시세는 10월13일 CFR FE Asia 톤당 1300달러로 110달러 대폭등했고 CFR SE Asia도 1350달러로 120달러, CFR S Asia 역시 1380달러로 120달러 대폭등했다.
C6 메탈로센(Metallocene) LLDPE는 FEA가 1380달러로 100달러 대폭등했고 SEA는 1450달러로 130달러, SA 역시 1580달러로 130달러 대폭등했다.
원료 에틸렌(Ethylene)이 1100달러 수준으로 초강세를 장기화하고 있음에도 공급이 남아돌아 소폭 상승 또는 보합세에 머물렀으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85달러에 육박하자 무역상을 중심으로 공급을 조절해 대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판단된다.
LDPE(Low-Density PE)가 1650-1700달러로 일제히 110달러 폭등함과 동시에 LLDPE가 110-130달러 대폭등한 것이 증명해주고 있다.
다롄(Dalian) 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월물이 톤당 9775위안으로 390위안 상승했으나 중국이 국경절 장기연휴를 마무리하고 구매를 재개했다는 측면에서 폭등요인으로는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은 석탄 부족 및 전력대란으로 산업생산이 위축되고 있어 PE 수입을 확대할 요인이 없는 상태이다. 중국 내수가격이 ex-works 톤당 1만위안으로 900위안 폭등했으나 중국의 생산 차질에 앙쯔강 하구 항구의 하역작업 차질에 따른 것이지 전체적인 수급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디아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산업생산을 독려하고 있으나 BIS(Bureau of Indian Standard) 품질규격 시행 문제로 혼란이 극심하고 불투명성이 심화돼 수입을 확대할 처지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