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갑자기 대폭등했다.
아시아 L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5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폭등하자 무역상들이 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LDPE 시세는 10월13일 CFR FE Asia 톤당 1660달러로 110달러 대폭등했고 CFR SE Asia도 1700달러로 110달러 대폭등했다.
2014년 2월 이후 최고치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10월1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4.86달러로 2.91달러 폭등한 것을 계기로 무역상들이 장 막판 소량 거래를 통해 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784달러로 19달러 상승해 800달러에 육박했고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톤당 1165달러로 15달러 상승했으나 갑자기 대폭등할만한 요인은 없기 때문이다.
무역상들이 확보하고 있는 재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국제유가를 들먹이며 폭등을 유발하는 사례는 종종 벌어지고 있다.
무역상들은 중동 플랜트들이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유럽, 파키스탄 수출이 증가해 폭등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양쯔강 하구 항구의 하역작업을 통제하고 있고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역시 컨테이너 부족 및 운송비용 폭등으로 수입이 차질을 빚어 공급이 남아돌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수출에 비해 유럽 수출은 운송 코스트가 톤당 500달러 높아 유럽 수출은 마진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