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대표 허용수)가 블루 암모니아를 도입한다.
GS에너지는 아부다비(Abu Dahbi) 국영 석유기업 ADNOC과 친환경 블루 암모니아 도입 실증 프로젝트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아부다비에서 생산되는 블루 암모니아를 수입해 그룹 계열사 자체 수요, 암모니아 혼소발전, 암모니아 크래킹 연구개발(R&D) 등에 활용하고 실증 후에는 본격적인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GS에너지는 ▲친환경(그린) 발전 포트폴리오 확장 ▲스마트 전력 솔루션 시장 선도 ▲순환자원 생태계 구축 ▲청정수소 경제 인프라 재편 선도 등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4대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다.
GS에너지는 국내 대형 태양광·해상풍력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는다는 계획 아래 2023년 12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충청남도 당진에서 200MW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상풍력 사업 기회도 함께 탐색하고 있다.
6월 세계 2위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이베르드롤라(Iberdrola)와 협약을 체결하고 아시아 등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스마트 전력 솔루션 시장에서는 전기자동차(EV) 충전 인프라 사업에 진출했다.
7월 지엔텔과 합작법인 지커넥트를 출범시키며 전국에 8000여개의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충전 네트워크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GS에너지는 순환 자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배터리 서비스(Baas) 사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6월 GS엠비즈와 협약을 맺었다.
또 Bass 사업을 바탕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까지 확대하기 위해 9월 포스코와 전기자동차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추출해 양극재 소재로 다시 공급하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GS에너지는 블루 암모니아 도입을 시작으로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를 지속 공급할 수 있는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LNG(액화천연가스)를 개질하고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는 해외 유전 등에 수출하는 국내 블루수소 생산 모델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은 “국내 최초로 블루 암모니아를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정수소 경제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고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