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장 시스템 시장은 2030년까지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Fuji Chimera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전장 시스템 시장은 2030년 42조5545억엔(약 425조5450억원)으로 2019년에 비해 1.9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자동차 생산대수가 감소하며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2021년 이후 순조롭게 회복
돼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자동차(H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V), 전기자동차(EV), 연료전지자동차(FCV)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주행안전계와 차체계 관련 용도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 전장 시스템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공장 가동 중단이 잇따르며 19조570억엔(190조5700억원)으로 15.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21년부터 자동차 생산이 회복되면서 동시에 전장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고 2022년 이후에는 xEV(전동차) 시스템 탑재량이 증가해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HV/PHV/EV/FCV계는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영향을 받아 2020년에도 10.4%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xEV 판매대수가 증가하면서 2030년에는 2019년에 비해 약 60배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행안전계는 2020년 17.6% 감소했으나 2021년 이후 자동차 생산 회복과 자율주행 시스템이 증가하며 2030년 시장규모가 2019년에 비해 64.6%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계와 정보계, 차체계 역시 2021년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고 2024년까지 가파르게 성장하나 이후부터는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자동차 전장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기와 컴포넌트 시장은 2020년 9조5870억엔(약 95조8700억원)으로 7.3% 감소했으나 HV/PHV/EV/FCV 관련 기기가 성장을 견인하고 ADAS(첨단운전지원시스템)와 자율주행 확대, 전동화 진전, 운전자 전달 정보량 확대 트렌드에 따라 2030년에는 33조3978억엔(약 333조9780억원)으로 3.2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DAS는 2030년 약 2.1배, 자율주행 시스템은 2024년에 647배 급성장하고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2030년 87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