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지오센트릭(대표 나경수)이 친환경 나프타(Naphtha) 도입에 나섰다.
SK지오센트릭은 12월 초부터 연말까지 울산CLX(컴플렉스)에 리뉴어블(Renewable) 나프타를 3000톤 도입하고 2022년부터는 연간 10만톤 이상으로 투입량을 늘려 친환경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리뉴어블 나프타는 대두유, 팜유, 폐식용유 등을 활용해 만든 나프타로 친환경적이지만 기존 나프타보다 3배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SK지오센트릭은 2021년 9월 말 국내 최초로 폐플래스틱을 고열로 분해해 만든 친환경 열분해유를 울산CLX의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했고 10월14일에는 친환경 국제 공인인증인 지속가능성·탄소 인증(ISCC+)을 취득했다.
ISCC+ 인증은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인증제도이며 생산 과정과 최종제품까지 친환경성을 엄격하게 점검해 부여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친환경 인증 획득을 통해 리뉴어블 나프타로 관련제품을 생산하면 도입 물량만큼 ISCC+ 인증 석유화학제품으로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고가임에도 리뉴어블 나프타를 도입하는 것은 친환경제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바이오 원료와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리뉴어블 나프타를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하면 탄소 배출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