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원료가격 강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ABS 시장은 원료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으로 반등에 실패했다.

ABS 시세는 10월20일 CFR China 톤당 227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으나 CFR SE Asia는 229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공급기업들이 톤당 2300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바이어들은 다운스트림 가동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수요가 부진하다는 것을 이유로 2300달러 이상은 거절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 공급을 제한하면서 자동차, 전자를 중심으로 가동률이 떨어져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원료 SM(Styrene Monomer)이 FOB Korea 톤당 1300달러로 올라섰고 부타디엔(Butadiene) 역시 폭락세를 벗어나 폭등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트를 반영할 처지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에서는 10월과 11월 정기보수가 진행되면서 상승세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수요 부진으로 물거품이 됐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후유증이 계속되면서 하락세가 불가피했다.
ABS의 대체소재로 투입되는 HIPS(High Impact Polystyrene) 역시 원료가격이 급등했으나 CFR China 1580달러, CFR SE Asia 164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