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화학 계열사들은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효성화학은 2021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3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4%,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32.1% 증가했다.
반도체 세정용 가스인 삼불화질소(NF3) 사업은 울산 용연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세정용 F2N2 가스가 안정적으로 이익을 냈다.
PP(Polypropylene) 사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베트남 수요기업이 가동중단에 나서며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2022년 1분기로 실시할 예정이었던 정기보수를 앞당겨 진행함으로써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효성첨단소재는 3분기 매출이 9671억원으로 5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98억원으로 1074.8% 폭증하며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타이어 보강재 사업은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에서 재고 보충 수요가 지속되고 판매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을 유지했고 탄소섬유는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판매가격이 상승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다만, 아라미드 사업은 증설 플랜트 안정화 과정에서 생산량이 줄어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효성티앤씨는 3분기 매출이 2조3882억원으로 8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339억원으로 555.4% 폭증했다.
스판덱스 사업은 의류 수요 회복, 혼용률 증가 등에 따른 적용 확대, 원료 PTMEG(Polytetramethylene Ether Glycol) 판매 증가로 높은 성장세가 지속됐다.
특히, 8월 증설 완료한 터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친환경 섬유 리젠도 판매량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효성티앤씨는 원료인 PTMEG부터 최종제품인 스판덱스까지 수직계열화해 직접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대륙별·지역별 전략적 요충지에 생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