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대표 지동섭)이 배터리 분야 글로벌 인재 채용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된 배터리 사업 신설법인 SK온은 11월1일부터 생산기술, 품질관리, 연구개발(R&D), 비즈니스, 경영지원 분야에서 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기술 및 품질관리 분야는 신입사원에게 품질관리 노하우와 생산 안전성 기술을 교육한 뒤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사업장에 주재원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11월14일까지 글로벌 신입 지원 서류를 접수하고 필기전형 및 면접전형을 진행한 뒤 연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력사원 채용은 상시채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SK온은 10월1일 출범 이후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영진들이 직접 미국 현지에서 해외인재 영입을 위한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고 최근까지는 미국 중부, 남부지역 7개 대학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캠퍼스 취업설명회(리쿠르팅)를 열었다.
취업설명회에는 LiB(리튬이온전지) 등 다양한 전공의 학·석사 및 박사 300여명이 몰리며 큰 관심을 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K온이 글로벌 인재 모집에 나선 것은 해외 사업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SK온은 현재 배터리 수주잔고가 배터리 생산기업 가운데 최대인 1600GWh 이상에 달하고 있고 대규모 납품을 위해 미국, 유럽, 중국에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전문인력 육성을 통한 해외사업 운영 안정화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