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다(Croda)가 바이오 계면활성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크로다는 2017년 바이오 EO(Ethylene Oxide) 베이스 비이온 계면활성제 ECO Range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일본법인을 통해 화장품용으로 적극 공급하고 있다.
ECO Range는 석유 베이스 PEG(Polyethylene Glycol)를 바이오 베이스로 대체한 계면활성제를 중심으로 약 50여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럽‧미국에서는 클렌징 약제와 로션, 크림 등 스킨케어 기제 분야에서 채용실적을 거두고 있다.
석유 베이스 계면활성제와 동등한 성능을 갖추었고 부가몰수 제어, 품질 안정성 등이 우수하다는 특성을 살려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매스 100% EO 계면활성제를 제조하고 있는 미국 델라웨어 공장에 1600만달러를 투자해 인근 매립지의 메탄(Methane) 가스를 조달받기 위한 파이프라인과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했다.
공장 전력의 6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풍력으로 발전하는 탄소중립 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수요기업의 탄소발자국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화장품용 계면활성제를 석유 베이스에서 바이오 베이스로 전환하면 폴리솔베이트(Polysorbate) 20의 탄소발자국은 10% 정도 감소하고 재생에너지 이용으로 16%를 추가로 줄인다면 총 26%를 저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다는 현재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드럼캔 단위로 출하하고 있으나 일본 화장품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20kg 단위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PEG-40 수첨 피마자유 등 수요기업의 요청이 많은 품목도 취급하고 있으며 일본공장 외에 인디아 공장에서도 소분 충진을 실시하며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한 일본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크로다는 미국 뉴저지 소재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클렌징제에 이소스테아린산 유도제품을 처방하는 사례가 많아 ECO Range 시리즈에서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