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역외지역 수출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중국기업들이 폭등에 대한 반발로 구매를 줄여 동북아시아만 폭락했다.

HDPE 시세는 11월3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1160달러로 30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는 1220달러로 20달러 하락했으나 CFR S Asia는 130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도 FEA는 1170달러로 50달러 폭락했으나 SEA는 128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고 SA는 136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필름(Film)은 FEA가 1190달러로 40달러 폭락했고 SEA는 1290달러, SA는 138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얀(Yarn)은 FEA가 1190달러로 30달러 급락했으나 SEA는 1280달러, SA는 1300달러를 유지했다.
중국 수요기업들이 10월 중순 대폭등에 반발해 구매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 대량 소비 공장을 대상으로 전력 공급 제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가격은 필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8850위안으로 850위안 폭락했다.
Wanhua Chemical이 옌타이(Yantai) 소재 HDPE 35만톤 플랜트를 10월 초부터 정기보수한 후 11월 초 재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동남아시아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인도네시아 시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컨테이너 부족에 따른 물류대란이 겹쳐 강세를 계속했다.
인디아도 정부가 산업생산을 독려하면서 구매수요가 살아나고 물류대란으로 수입이 차질을 빚어 1300달러대 강세를 계속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