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FC(Hydrochlorofluorocarbon)-142b 국제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HCFC-142b는 중국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가동 차질로 10배까지 폭등한 후 중국공장이 재가동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으나, 중국 정부가 9월 중순부터 전력 공급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규제까지 강화함으로써 메이저들이 가동을 중단해 공급이 급감하고 있다.
중국가격은 9월 말 kg당 165위안에서 10월 중순 50% 이상 급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기자동차(EV)용 LiB(리튬이온전지) 바인더용 PVDF(Polyvinylidene Fluoride)와 불소고무(FKM) 수요가 호조를 계속하고 있는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불소고무는 자동차부품, 전자소재 등에 투입되고 있다.
HCFC-142b는 2021년 들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8월 내몽고자치구에 소재한 중국 메이저가 정부의 환경규제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해 국제가격이 연초에 비해 10배 가까이 폭등했으나 9월 중국 메이저가 재가동하면서 kg당 100위안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9월 중순부터 중국 정부가 전력난을 이유로 전력 공급을 제한하고 전력 소비가 많은 화학공장을 대상으로 가동을 제한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까지 요구함으로써 핵심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해 다시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기자동차용 LiB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생산 차질이 겹침으로써 연말 이전에 200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