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랑세스(Lanxess)가 원자재, 에너지, 물류 비용 급증에도 2021년 3분기를 호실적으로 마무리했다. 
랑세스는 3분기 매출이 19억510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33.5%,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2억7800만유로로 44.0% 증가했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도 13.2%에서 14.2%로 상승했다.
계속사업 순이익은 2500만유로에서 6800만유로로 급증했다.
특수첨가제 및 엔지니어링 소재를 필두로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고 대폭 인상된 원료가격을 판매가격에 반영한 것은 물론 에메랄드 칼라마(Emerald Kalama Chemical)를 비롯한 3건의 인수도 수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랑세스는 4분기에 전례 없는 에너지‧원자재‧물류비 상승과 공급망 경색,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2021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10억-10억5000만 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품질 중간체(Advanced Intermediates) 사업부문은 3분기 원료가격 상승과 수요 호조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매출이 5억3300만유로로 28.7% 증가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도 물류 및 에너지 비용 증가와 역환율 효과에도 8400만유로로 18.3% 증가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도 18.3%로 소폭 상승했다.
특수첨가제(Specialty Additives) 사업부문은 판매가격 상승과 수요 개선에 힘입어 매출이 6억5500만유로로 29.8% 증가하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1억200만유로로 72.9% 급증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6.9%로 4.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 보호(Consumer Protection) 사업부문은 매출이 3억5300만유로로 27.0% 급증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6000만유로로 1.7% 증가했다.
매출은 에메랄드 칼라마 인수로 신설된 향료 사업부와 인타스(INTACE), 티씨오(Theseo) 등 2건의 인수가 긍정적으로 기여했으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7.0%로 소폭 하락했다.
엔지니어링 소재(Engineering Materials) 사업부문은 매출이 4억3600만유로로 53.0%,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6200만유로로 87.9% 급증했다.
자동차용 수요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며 판매량이 늘어났고 판매가격이 상승해 2020년 3분기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를 불식시킨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4.2%로 2.6%포인트 상승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