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폭락세 전환이 불가피했다.
아시아 ABS 시장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산업생산이 위축됨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어 가동률 감축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ABS 시세는 11월10일 CFR China 톤당 2195달러로 55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 역시 2225달러로 55달러 폭락했다.
중국 정부가 석탄 가격 안정화 조치를 취했음에도 전력 공급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9월 중순부터 새로운 탄소 배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산업생산이 위축돼 ABS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어 ABS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
ABS는 마이크로 칩 공급부족에 따라 자동차 생산 감소로 수요가 줄어들자 가동률을 낮춰 대응했으나 역부족이어서 폭락세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2월 중국에 도착하는 수입물량은 오퍼가격을 2200달러로 100달러 인하했으나 국내 ABS 생산기업들은 아직까지 오퍼에 참여하지 않아 변수가 되고 있다. 하지만, 12월 도착물량은 2100달러를 밑돌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이미 톤당 1만6000위안으로 수입가격 환산 2077달러를 형성해 이미 2100달러가 무너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동남권 항구의 검역을 강화하면서 수입이 차질을 밎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가격이 2100달러를 밑돌아 현물가격도 추가 폭락으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된다.
ABS는 현물가격이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톤당 765달러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