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대표 나경수)이 폐플래스틱 재활용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은 11월11일부터 약 일주일 일정으로 북미지역을 방문하고 11월12일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11월14일 미국 브라이트마크(Brightmark), 11월16일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ureCycle Technologies) 등 현지기업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3사는 해중합과 열분해, 고순도 PP(Polypropylene) 추출 등 폐플래스틱의 CR(Chemical Recycle)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SK지오센트릭은 지
분 투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3사와 각각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나경수 사장은 11월12일 캐나다 퀘벡(Quebec)에 위치한 루프인더스트리를 방문해 다니엘 솔로미타 CEO(최고경영자), 스테판 샴페인 CTO(최고기술책임자) 등과 함께 해중합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루프인더스트리가 2024년 초 완공 목표로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는 상업화 공장 현황도 점검했다.
폐플래스틱 재활용에 대한 마케팅 계획 및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확대 방향 등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지오센트릭은 6월 루프인더스트리에 5650만달러(669억원)를 투자해 지분 10%와 아시아 지역 독점권을 확보했으며 국내공장 건설을 위한 기술 검증과 타당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미국으로 이동한 나경수 사장 일행은 1월 대규모 열분해 공장 상용화 및 설비 투자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브라이트마크의 밥 포웰 CEO와 샤킬 라만 글로벌 플래스틱 부문 대표 등을 만나 친환경 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1월16일에는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를 방문하고 마이크 오트워스 CEO, 더스틴 올슨 CMO(최고마케팅책임자) 등과 고순도 PP 추출법 적용 현장을 살펴보고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SK지오센트릭은 8월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와 폐PP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