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LNG(액화천연가스) 수입자협회가 온실가스 중립 선언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GIIGNL(International Group of Liquefied Natural Gas Importers)은 LNG 카고들의 탄소중립 선언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온실가스 중립 LNG 카고 선언을 위한 일관된 접근 방식에 대한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MRV(Monitoring & Reporting & Verification)와 GHG(온실가스) 중립 프레임워크 등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에너지원인 LNG와 관련된 GHG 배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집단적인 산업계 노력을 제시하고 있다.
LNG 수명주기상 모든 단계에 포함된 관련기업들은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LNG 카고의 GHG 발자국을 평가할 수 있다.
탄소 상쇄와 관련된 최초의 LNG 카고 가운데 하나는 2019년 6월 GS에너지를 통해 한국에 수입됐으며 2021년 3월 부분적 탄소 상쇄 화물이 포스코에 인도됐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LNG 카고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그동안 탄소중립과 관련해 통일된 산업계 정의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프레임워크는 천연가스의 생산‧액화‧운송‧기화부터 최종 소비까지 가치사슬에 전반에 걸쳐 GHG 배출량의 검증되고 일관된 정량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프레임워크가 배출량과 상쇄를 모두 명시해 독립적으로 검증된 화물 선언(Cargo Statement)을 통한 GHG 중립 카고를 선언하는 투명한 관행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GIIGNL은 되도록 배출 회피 및 감축을 권장하고 있으며 달리 줄이거나 피할 수 없는 잔류 배출은 상쇄를 통해 보상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GIIGNL은 메탄(Methane) 배출량 감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프레임워크는 교토(Kyoto) 의정서에 지정된 GHG 7종과 더불어 화물 선언에서 메탄 배출량을 별도로 보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GHG 중립은 장기적 탈탄소화 약속, 배출량 감소 계획 제공 및 고품질 상쇄로 뒷받침된 기본 데이터에 최대한 기반을 둔 전체 LNG 카고 가치사슬의 완전한 수명주기 발자국을 나타내고 있다.
프레임워크는 GHG 배출량 계산, 발자국 결정 및 상쇄에 대해 기존에 확립된 표준 및 방법론을 대체하기 위한 것은 아니며 국제적으로 합의된 표준과 방법론을 통합하고 LNG 카고의 구체적인 사례와 관련된 GHG 배출을 평가 및 보고하기 위한 추가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GIIGNL은 27개국에 본사를 둔 86개 회원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GIIGNL 회원기업이 전세계 LNG 수입의 90% 이상을 취급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