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가상현실(VR) 기술로 직원 교육을 실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주력 생산기지인 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울산CLX)에서 직원 교육에 VR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VR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자는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석유화학 공정 및 설비 내부구조를 360도 살펴볼 수 있고 안전·보건·환경(SHE) 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석유화학 공장은 고정된 장치 특성상 공정 운영을 멈출 수 없어 정기보수 기간에만 내부구조와 부식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SK는 기계·장치·검사실에 초급 검사자가 정기보수 기간이 아니더라도 설비 검사 및 진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VR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기존 기술 문헌이나 사진 자료도 교육에 도움이 되지만 최대한 현장감 있는 설비검사 경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단기간에 초급 검사자의 검사 및 진단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운영지역 탱크를 비롯해 해상설비, 공정 내 특수설비 등에 대해서도 VR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홍구 SK에너지 설비본부장은 “앞으로 울산CLX의 다른 공정에도 확대 적용해 초급 검사자가 정기보수 기간이 아니더라도 설비 검사 및 진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