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아스트라제네카(AZ: AsrtaZeneca)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연말까지만 생산하고 종료한다.
당초 연말로 예정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위탁생산 계약 종료를 앞두고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더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1월18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생산계약이 연말까지이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공개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기간이 연말까지라는 점을 확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경상북도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생산해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2021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그동안 접종됐으며 국내에서 가장 먼저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종료하는 것은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연말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월17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연말 종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백신 수급 계획을 고려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용한 1차 접종은 11월 말, 2차 접종은 12월 말까지 시행하고 점진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종료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나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해외 다수 제약기업으로부터 2022년 위탁생산 계약에 대한 요청이 있어 여러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10월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의 시설사용계약을 2022년 말까지 연장했다. 안동 L하우스를 CEPI 지원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사용하는 내용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