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8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자동차 타이어용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역외물량이 유입됨에 따라 다시 하락을 시작했다.

부타디엔 시세는 11월19일 FOB Korea 톤당 765달러로 40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는 725달러로 25달러 떨어졌다. CFR China는 800달러로 45달러 급락했고 CFR Taiwan은 76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CFR NE Asia 역시 800달러로 35달러 떨어졌다.
중국 정부가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력 공급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겹쳐 합성고무 플랜트들이 정상 가동하지 못하면서 부타디엔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 칩 공급부족으로 자동차 생산 차질이 계속되면서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이 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부타디엔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역외물량까지 유입돼 부타디엔 재고량이 3만5000-3만6000톤으로 2500톤 증가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ex-tank 톤당 6000위안으로 1000위안 폭락해 수입가격 환산 815달러를 형성함으로써 2020년 9월10일 수준으로 밀려났다.
바이어들은 나프타(Naphtha) 하락을 이유로 CFR China 톤당 700달러 수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타디엔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제조용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SBR(Styrene Butadiene Rubber)까지 침체됨으로써 7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BR과 부타디엔의 스프레드는 11월19일 톤당 1170달러로 손익분기점 800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