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2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생산정책 조정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9.70달러로 전일대비 0.81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81달러 올라 76.7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2.47달러 폭락해 78.42달러를 형성했다.

11월22일 국제유가는 OPEC+의 생산정책 조정 가능성 영향으로 상승했다.
주요 소비국들이 전략비축유를 함께 방출한다면 OPEC+가 월 40만배럴을 증산하는 기존 생산정책만큼 공급을 확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OPEC 관계자는 주요 소비국의 재고 방출은 현재 시장 상황에 적절치 않으며 12월2일 예정된 OPEC+회의에서 증산 계획을 재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22일 국제에너지포럼(IEF) 사무총장은 OPEC+가 현재 생산계획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비축유 방출 및 유럽 이동제한 조치 등 예상치 못한 외부요인으로 시장 상황 재평가를 촉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소비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 및 유럽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이 전략비축유 공조 방출을 요청한 이후 인디아와 일본이 방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이르면 11월23일 비축유 공조 방출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계획이 유동적이나 3500만배럴 이상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이 봉쇄조치를 재도입했고 독일도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봉쇄조치 도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