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인디아 가격이 폭락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일부가 버티기에 들어갔으나 중국 내수가격이 급락한 영향으로 인디아 수입가격이 폭락했다.

PP 시세는 11월17일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170달러로 15달러, CFR SE Asia는 1290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나 CFR S Asia는 1490달러로 40달러 폭락했다. IPP Film 및 BOPP는 FEA가 1185달러로 15달러, SEA는 1310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나 SA는 1500달러 및 1520달러로 40달러 폭락했고,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도 FEA는 1190달러로 15달러, SEA는 1310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나 SA는 1540달러로 40달러 폭락했다.
중국 정부가 석탄 가격 안정화에 나서면서 PP 생산이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바이어들이 구매를 늦추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중국 폴리올레핀 메이저들의 PP 및 PE(Polyethylene) 재고량은 11월16일 72만5000톤 수준으로 약간 감소했으나 중국 내수가격은 라피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8400위안으로 170위안 급락해 수입가격 환산 1062달러로 현물가격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석탄 가격 안정화 이후 CTO(Coal to Olefin) 가동률이 높아져 4분기에는 PP 생산이 증가하고 12월부터 2022년 1월 사이에 신증설 플랜트도 가동할 예정이다. PP 생산능력 중 라피아 그레이드가 32-34%를 차지하고 있어 라피아를 중심으로 급락 또는 폭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한국과 타이 생산기업들이 가격 경쟁을 벌이면서 소폭 하락했다. 효성비나케미칼이 가동을 정상화하면서 베트남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인디아는 중동산이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기업들이 내수가격 급락을 커버하기 위해 인디아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폭락했다. 인디아 수요기업들은 PP 수입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구매를 늦추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