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전고체전지의 고체전해질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Li2S)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210억원을 투자해 2022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온산공장 유휴부지에 황화리튬 시제품 생산을 위한 데모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2022년 4분기 가동할 예정이며 생산능력은 국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개발 수요량을 전부 충족할 수 있는 20톤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 미래 개발 수요까지 감안해 소규모 리뱀핑(설비 개선) 및 운영 최적화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가 가능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에서 황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는 곳은 3곳이며 모두 1톤 미만으로 공급하고 있어 이수화학이 데모 플랜트를 가동하면 세계 최대 황화리튬 생산기업으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전고체전지 전해질 가운데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연구소에서 제조된 황화리튬 샘플은 기존 시약 대비 우수한 성능으로 수요기업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이수화학만의 기술력으로 높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고체전해질 원료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만큼 전고체전지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