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C(대표 정원식)가 울산에 NB(Nitrile-Butadiene)-라텍스(Latex) 원료 플랜트를 건설한다.
JMC는 11월30일 울산시와 온산단지에 NB-라텍스 원료인 ADPOS(Alkyldiphenyloxide Disulfonate) 4500톤 플랜트를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NB-라텍스는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를 함유하지 않아 친환경성이 탁월하며 천연 라텍스 대체용으로 투입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라텍스 장갑 등 위생용품의 사용량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ADPOS는 NB-라텍스의 중합반응을 실시할 때 계면활성 촉진을 위해 사용되는 음이온성 유화제이다.
JMC는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기존 공장의 여유부지 9만2672평방미터에 ADPOS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JMC는 일본이 한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3대 반도체 소재 가운데 포토레지스트와 불화 폴리이미드(Fluorine Polyimide) 관련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는 경인양행의 주력 계열사이며 1953년 부산에서 설립돼 1980년 울산으로 이전했다.
국내 최초로 사카린 생산에 성공했고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불순물이 없는 고품질 사카린을 생산해 코카콜라(Coca Cola), 콜게이트(Colgate), 화이자(Pfizer) 등에게 독점 공급하고 있다.
또 반도체 소재인 BCMB를 국내에서 독점 생산해 전량 수출하고 있으며 ADPOS 투자를 통해 사업 분야를 확장하게 됐다.
정원식 JMC 대표이사는 “울산시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지역 대표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