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이케미칼(Gunei Chemical)이 페놀수지(Phenolic Resin) 사업 강화에 주력한다.
군에이케미칼은 2021년 7월 본사에 설치한 관계사 관리부를 통해 그룹사 사이의 정보 공유화 및 원활한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생산 프로세스 재정비와 작업 표준화 활동을 통한 생산 개선 등을 진행하며 페놀수지 사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페놀수지 제조기술을 근본적으로 재정비함으로써 폐기물 감축과 에너지 코스트 저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특히 타이에서는 현지 기후조건과 수요 특성을 반영한 적절한 처방과 새로운 수지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주변국까지 포함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이케미칼은 1990년 타이에 현지법인 Thai GCI Resitop(TGCI)를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타이의 유일한 페놀수지 생산기업으로 군림하고 있다.
TGCI는 2019년 레졸 타입 페놀수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당 베이스 원료를 도입한 바이오 변성수지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변성수지는 군에이케미칼이 페놀수지를 중심으로 한 화학제품과 이성화당 등 식품 분야를 모두 사업화했다는 강점을 살려 개발한 신제품이다.
화학구조 일부에 당 베이스 원료를 포함한 열경화성 바이오 플래스틱이며 무기계 섬유 단열재를 고정하는 바인더 용도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타이에서 수요기업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수요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또 바이오 변성수지는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지 않아 흡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등 환경특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군에이케미칼은 타이가 세계 최대 설탕 생산대국이라는 점을 살려 다양한 프로세스로 당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8년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로부터 사업을 양도받은 마찰소재용 특수 페놀수지 미렉스(Mirex)의 변성기술도 활용하면서 타이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한 후 일본에 역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에이케미칼은 역사가 긴 페놀수지 제조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감축하거나 사용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으며 타이공장에 도입해 그룹 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할 방침이다.
일부 노보락 수지는 새로운 처방을 도입했으며 일본과 타이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재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경험이 부족한 인재도 일정수준 이상의 업무를 빠르게 소화할 수 있도록 작업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사의 관계사 관리부와 연계해 현지 인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저력을 개선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