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1000달러가 무너졌으나 폭락하지는 않았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2달러대 후반으로 폭락했으나 공급 차질이 계속되면서 소폭 하락에 그쳤다.

프로필렌 시세는 11월26일 FOB Korea 톤당 990달러로 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940달러로 5달러 떨어졌다. CFR China는 1020달러로 5달러, CFR Taiwan은 1025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2.72달러로 10달러 가까이 폭락하고 나프타(Naphtha)까지 C&F Japan 720달러로 38달러 폭락했으나 공급이 줄어들면서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타이완 국영 CPC는 달린(Dalin) 소재 하루 정제능력 40만배럴 정유공장의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 재가동을 12월 초로 연기했다. 9월16일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보수를 진행했으며 11월19일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문제가 불거져 11월 말로 연기했고 다시 12월 초로 재연기했다.
CPC는 타이완 수요기업에 대한 프로필렌 공급비율을 계약물량은 11월 85%에서 12월 80%로, 비계약물량은 64%에서 55%로 낮출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PP 시장은 폭락하지 않았으나 PP가 약세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나프타 폭락이 겹쳐 폭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PP와 프로필렌의 스프레드는 톤당 125달러로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밑돌았다.
중국의 프로필렌 내수가격은 11월26일 산둥성(Shandong)이 ex-tank 톤당 7700위안으로 50위안 하락에 그쳤으나 동부지역은 7650위안으로 150위안 떨어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