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미국이 한국산 NBR(Nitrile Butadiene Rubber) 반덤핑 예비판정 시한을 연기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기업 3곳이 한국과 멕시코, 프랑스산 NBR에 대해 덤핑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한데 따라 2021년 7월부터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으며 12월8일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2022년 1월26일로 연기했다.
상무부는 예비판정 시한 연기 이유로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제소기업 측에서 조사기간 연장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소기업들은 멕시코산에 92.7%, 프랑스산에는 41.73%의 덤핑 마진율(관세율)을 요구한 반면 한국산에 가장 높은 105.38%의 덤핑 마진율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덤핑 관세율은 미국 상무부의 예비판정 발표 직후부터 적용되며 최종판정 결과는 2022년 3월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조사 대상기업인 금호석유화학은 울산에서 8만7000톤 플랜트를, LG화학은 대산에서 6만500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미국 수출액은 2021년 1-10월 약 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