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900달러를 회복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대로 폭등한 가운데 다운스트림이 급등함에 따라 오름세로 돌아섰다.

벤젠 시세는 12월10일 FOB Korea 톤당 905달러로 29달러 상승했고 FOB SE Asia는 893달러, CFR China는 907달러로 올라섰다.
국제유가가 12월10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5.15달러로 무려 5.27달러 폭등하면서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703달러로 33달러 급등했기 때문이다.
다운스트림 SM(Styrene Monomer)이 12월10일 FOB Korea 톤당 1081달러로 47달러 급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벤젠은 현재 2022년 계약가격을 놓고 한창 협상을 벌이고 있어 국제유가와 나프타 급·폭등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한때 70달러 아래로 폭락했으나 다시 70달러대 중반을 회복함으로써 벤젠 생산기업들에게 유리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LG화학이 대산 SM 18만톤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롯데케미칼마저 마진 악화를 이유로 대산 58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12월 중순부터 2022년 1월 말까지 90%로 10% 낮출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일본 다이요오일(Taiyo Oil)은 2022년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정유공장 내 Transalkylation 및 리포머(Reformer)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Isomer 그레이드 M-X(Mixed-Xylene) 70만톤, 벤젠 45만톤이다. 최근에는 Isomer 가동률이 75% 수준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