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진(Teijin)이 배터리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이진은 중국 상하이에너지(Shanghai Energy)와 포괄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LiB(리튬이온전지)용 분리막(LiBS) 분야에서 연구개발(R&D) 라이선스형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전기자동차(EV) 탑재 분야에서 위상을 확대하고 있다.
연료전지(FC) 분야에서는 영국 인텔리전트에너지(Intelligent Energy)와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장기적으로 테이진의 무형자산 공급까지 포함한 솔루션 제안형 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단순 제조업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는 서비스를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테이진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기대하고 상하이에너지와 불소계 화합물로 코팅한 분리막 뿐만 아니라 아라미드 코팅 분리막도 대상으로 한 용제계 코팅 분리막 관련 포괄적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1위의 기재 생산능력을 갖춘 상하이에너지와 코팅기술로 정평이 난 테이진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테이진의 코팅기술을 활용한 분리막이 전기자동차에 탑재됐으며 상하이에너지로부터 전기자동차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개발 안건이 제시됨에 따라 상하이에너지의 요구사항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분리막 코팅기술을 강화할 예정이다.
연료전지 관련 사업에서는 연료전지 실기 판매를 통해 시장 동향을 모색하는 한편 연료전지를 활용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이종산업과의 연계도 불사하고 있다.
기존 소재‧부품 개발과 리사이클 기술 활용에 그치지 않고 테이진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무형자산을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항공기나 자동차 탑재용에서 실현한 솔루션 비즈니스를 선례로 삼아 소재 뿐만 아니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연료전지 관련 신사업을 창출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