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빅(Sabic)이 바이오 베이스 PEI(Polyether Imide)를 공개했다.
사빅은 수요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매스밸런스(질량 균형 접근) 방식을 활용해 기존 PEI 울템(Ultem)과 동일하게 우수한 성능과 가공성을 갖춘 바이오 베이스 PEI 개발에 성공했다.
사빅의 바이오 울템은 세계 최초로 재생가능 원료를 사용해 인증을 취득한 고기능 비결성 폴리머이며 일반 기기용은 물론 항공‧우주, 자동차 등을 포함해 고온 환경에서 치수안정성이나 엄격한 기계적 특성을 발휘해야 하는 용도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빅은 매스밸런스 방식을 사용해 울템 수지 100kg당 25.5kg 사용했던 화석 베이스 원료를 목재산업에서 발생하는 조톨유 등 폐기물 및 찌꺼기에서 나오는 바이오 베이스 원료로 대체했다.
기존 울템을 직접적으로 대체 가능한 드롭인 소재이며 기존 울템과 동일하게 UL94나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식품 접촉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어 수요기업들이 기존 설계나 프로세스를 조정하지 않고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오 울템은 바이오매스 인증제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ISCC+ 인증을 취득해 환경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화석 베이스인 기존 울템과 비교하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최대 10%까지 줄일 수 있어 REACH 규제나 RoHS 지령에도 준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바이오 울템은 장기간 고내열성, 내약품성, 뛰어난 기계적 및 구조적 특성, 치수 및 가수분해 안정성, 우수한 가공성, 난연성 등을 발휘할 수 있다.
울템 뿐만 아니라 PSU(Polysulfone), PESU(Polyether Sulfone), PPSU(Polyphenylsulphone) 등 설폰계 폴리머 대체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