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스마트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자회사 한가람포닉스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고품질 채소·과채류 스마트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진행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남부의 칸달주(Kandal)에 2023년까지 총 1만400평방미터의 스마트팜을 건설하기로 했다.
공사는 2022년 4200평방미터, 2023년 6200평방미터로 2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총 공사비는 약 16억5000만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수화학은 캄보디아 스마트팜에 기상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한국 내재해형 규격시설 설계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재배가 본격화되면 기후와 무관하게 꾸준히 캄보디아에서 고품질 채소·과채류 생산이 가능해지는 만큼 전반적인 농업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캄보디아 사업 수주는 한가람포닉스가 보유한 양액기 및 복합 환경제어 시스템 등 선도적인 기술력, 해외수주 경험, 생산성을 높이는 시공능력 등 전반적인 역량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스마트팜 기술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더 많은 국내외 스마트팜 사업 참여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수화학 자회사 한가람포닉스는 2009년에 설립돼 2018년 이수화학에 인수된 이후 2019년 중국 신장성(Xinjiang)에 위치한 이닝(Yining) 스마트팜 조성사업, 2020년 의성 스마트팜 시공 등에 참여하는 등 이수화학의 그린바이오 사업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