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이 암모니아(Ammonia) 분해 수소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정밀화학, 삼성엔지니어링, 정부 산하 연구기관, 대학들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 지정 공모 국책과제인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파일럿 플랜트 실증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책과제 수행기간은 2021년 11월부터 48개월이며 총 예산 262억원 가운데 148억원은 정부가, 114억원은 컨소시엄 참여기업이 출자하기
로 했다.
과제는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에 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수소 생산능력 800톤의 실증 플랜트를 건설하고 상용화 수준인 1만6000톤급 플랜트 설계 패키지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국내 수소 수요를 2030년 390만톤, 2050년 2700만톤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청정수소의 비중을 2030년 50%, 2050년 100%로 늘릴 계획이다.
국내 수소 생산여건 등을 고려할 때 해외 청정수소 도입이 필수적이며 H2 STAR 프로젝트(청정수소 밸류체인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수소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책과제는 암모니아 분해 수소 추출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으로 국내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한 암모니아 분해기술 개발과 실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수소 유통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세계적으로도 아직 연구개발(R&D) 수준에 머물러 있는 암모니아 분해기술을 실증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제는 국내 암모니아 유통을 70% 담당하고 있는 롯데정밀화학이 주도하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대형 암모니아 프로젝트 수행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그린 암모니아 합성과 수소 추출, 연소기술에 이르기까지 암모니아 활용 전주기 기술이 조기에 구현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최근 암모니아 분해공정의 핵심 요소인 촉매 개발과 관련 효율의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저원가·고효율 촉매 국산화와 기술 라이선스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가스안전연구원은 신규 출현하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 추출 플랜트에 대해 상업화에 문제 없도록 보급시기에 맞추어 국내 상황에 적합한 안전기준 법제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