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대표 김용기‧조성국)가 차열페인트로 기후변화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노루페인트는 도시열섬 현상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열제어 페인트 기술 개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1년 기후변화 대응 대표기술 10선에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후변화대응 대표기술 10선은 최근 3년 동안 부처별로 지원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가운데 탄소 저감, 탄소 자원화, 기후변화 적응 등 기후변화 대응기술 3대 분야와 관련해 창의성, 우수성, 사회‧경제적 파급력등을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최근 급속한 개발과 도시화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증가하고 기온 상승 및 열섬현상 빈도가 늘어나며 여름철 냉방에너지 사용량 급증과 빠른 속도의 지구온난화를 막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노루페인트의 에너지 세이버 에코 쿨루프는 건축물 외피에 도장해 태양에서 발산하는 적외선을 효과적으로 반사할 뿐만 아니라 열의 내부 전달을 차단해 건축물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고기능성 페인트이다.
국내 건축물 옥상은 대부분 초록색 방수페인트가 칠해져 있으나 초록색 옥상은 햇빛의 15-20%만 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루페인트의 에너지 세이버 에코 쿨루프는 해외 실증시험 결과 지붕 외표면 온도를 최대 11.21도, 내표면 온도는 최대 4.80도 낮출 수 있고 콘크리트 옥상 외에 일반 지붕에도 시공할 수 있어 도시 열섬현상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열 성능의 기준인 일사반사 성능은 인증 기준인 80% 보다 높은 93%를 확보해 실내온도 및 냉방에너지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차열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물성 개선 효과로 장기간 성능을 유지함으로써 건축물 및 시설물의 냉방에너지 절감과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가 큰 것으로 검증됐다.
적외선 반사기능 소재 응용기술, 단열소재 복합화 기술, 고내구성, 내오염성 페인트 설계기술, 건축 구조체 적용 차열 성능 평가 분석 등 고내구성 차열 페인트 설계기술은 건축물의 냉방에너지를 저감하고 최종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 및 열섬현상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매년 쿨루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주거용 건물 지붕에 햇빛과 태양열 반사 효과가 큰 흰색 계열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시와 처음 시작한 이래 경기도, 인천, 부산, 울산, 포항, 대구, 전라북도 등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노루페인트 연구소 함영재 부장은 “외부 기온이 높고 일사가 강한 환경일수록 에너지 세이버 에코 쿨루프 도장 후 온도 저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앞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후변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