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대표 오진수‧류기붕)가 페인트를 활용한 공간복지 사업에 나선다.
삼화페인트는 최근 발달장애인 시설을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 가이드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CUD는 상품, 건축, 서비스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애나 색각을 가진 사람을 배려해 컬러를 설계하는 것이다.
삼화페인트는 2015년 국내 페인트 생산기업 최초로 노인복지시설을 위한 CUD 가이드를 완성했으며 2020년에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CUD 가이드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화페인트는 최근 2년 동안 다양한 목적을 가진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 4곳에서 총 110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컬러 선호도 조사 및 뇌파 측정 △시설 대상 CUD 시공 △사후 뇌파검사 및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발달장애인 대부분이 명도 5.5 이상의 밝은 컬러를 선호했고 CUD 적용공간에서 일정기간 생활한 후 항스트레스 지수가 좌뇌 25%, 우뇌 33%, 판단과 실행을 좌우하는 좌우뇌균형지수가 10%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화페인트는 결과를 바탕으로 발달장애인에게 최적화된 64개의 CUD 컬러를 도출했으며 주조색, 보조색, 강조색 등으로 구분해 공간 타입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2022년부터는 CUD 가이드를 활용해 전국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한 공간 개선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공간에 대한 이용자의 안전성 편의성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감과 긍정적 행동변화를 기대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적용 가능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