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전기자동차(EV) 배터리를 포함한 친환경 혁신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1월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2030년부터 매년 탄소 1100만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친환경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 슬로건 아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달성할 혁신기술을 공개하길 했다.
SK이노베이션의 감축 기여 목표 탄소량은 2030년 기준으로 매년 1100만톤에 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배터리·분리막 사업 417만톤 ▲배터리 재활용 및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136만톤 ▲폐플래스틱 재활용 사업 500만톤 ▲탄소 저장(CCS) 사업 50만톤 ▲ 전기자동차용 윤활유 사업 1만톤 등을 계획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CES 2022 전시장 정면에 탈탄소 전략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을 소개한다.
대표제품 NCM9은 LiB(리튬이온전지)의 주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 가운데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고성능 배터리이며 2022년 출시되는 포드(Ford)의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축차연신 기술로 분리막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고 세라믹 코팅 기술로 튼튼하면서도 열에 잘 견딜 수 있는 분리막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터리 재활용 등 자원 선순환을 달성하는 기술과 솔루션도 공개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SK온이 AI(인공지능) 기반으로 개발한 배터리 분석 솔루션은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해 잔여 수명을 예측하며 버려지는 배터리를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다양한 BaaS 사업 모델의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정유·화학 사업에서도 대대적인 탄소 감축 기여에 나서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래스틱을 재활용하는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PP(Polypropylene) 추출 등 3대 기술을 활용해 폐플래스틱을 직간접적으로 250만톤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2027년까지 건설하며, SK루브리컨츠는 전기자동차 모터의 마모를 줄이는 전용 윤활유를 전시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