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가와전기(Yokogawa Electric)가 석유화학 컴플렉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에 도전한다.
요코가와전기는 석유화학 및 각종 산업단지에서 화학기업 뿐만 아니라 여러 업종 공장에 저탄소‧탈탄소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대상기업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전체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포집‧이용(CCU) 기술, 재생가능 에너지, 수소에너지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바현(Chiba) 고이(Goi) 지구에서 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과 해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제안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요코가와전기가 고이지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사 업무는 신에너지‧종합기술개발기구(NEDO)가 2021년 2월 채택한 사업이며 컴플렉스에서 산업 간 연계를 활용함으로써 탄소 리사이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를 조사하고 있다.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지를 예상하면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2가지 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요코가와전기는 저탄소‧탈탄소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화학기업 1곳만이 아니라 여러곳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연계시켜 전체적으로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에너지 코스트 감축이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에너지 사용 및 가동상황 재정비를 추진하고 설비투자는 비용 대비 효과를 가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요코가와전기의 제어기술과 시뮬레이션 기술, 영국 자회사 KBC의 에너지 컨설팅 기능 및 에너지 최적화 소프트웨어 등을 총동원해 스마트 제조 및 가동 자율화를 가능케 하는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요코가와전기는 CCU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CCU와 관련된 기술을 조사 및 검토함으로써 이산화탄소 프리 수소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암모니아(Ammonia) 연료나 합성연료 등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7월에는 고이 컴플렉스에서 협력기업으로부터 가동 데이터를 확보하고 상세 분석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며 2022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요코가와전기는 고이 뿐만 아니라 다른 석유화학 컴플렉스와 산업단지에서도 비슷한 니즈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NEDO 사업이 종료되기 전이라도 일본의 다른 지역이나 해외에서 시장조사 및 수주 활동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에서는 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 등으로 구성된 미야기현(Miyagi) 오히라무라(Ohiramura)의 F-그리드 미야기‧오히라무라에게 지역 에너지 관리 시스템(CEMS)를 공급한 바 있다.
싱가폴에서는 경제개발청(EDB)의 지원을 받아 에너지 지속가능 허브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동에서는 에너지와 석유화학기업에게 제어 시스템을 공급한데 이어 제안을 가속화하고 있다.
저가의 재생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유럽에서도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