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이케미칼(Gunei Chemical)이 반도체 소재용 페놀수지(Phenolic Resin) 생산을 확대한다.
군에이케미칼은 페놀수지 종합 생산기업으로 자동차, 공업용, 건축자재 등 다양한 용도에 페놀수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자소재 분야에서 호조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비대면 트렌드 확산과 자동차 및 가전의 디지털화, 5G(5세대 이동통신) 보급 등으로 반도체용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며 앞으로의 전기자동차(EV)용 수요 증가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에이케미칼은 군마(Gunma) 공장에서 페놀수지를 주력 생산하고 있으며 2017-2019년 시가(Shiga) 공장에서도 전자소재용 페놀수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체제를 정비했다.
최근에는 2023년까지 군마공장에 10억엔을 투자하고 중합가마 등을 증설함으로써 생산능력을 30% 확대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증설설비에는 2020년 개발한 부생물을 줄여 폐액을 절반 이하로 감축하도록 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함으로써 생산성과 저메탈성 등 품질은 물론 최근 요구되고 있는 환경 대응능력도 강화한 그레이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CO2) 배출 및 공정 폐기물 감축에 기여하거나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페놀수지를 생산해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용으로 집중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에이케미칼은 포토레지스트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노보락형 페놀수지 사업에서 ArF(불화아르곤), KrF(불화크립톤), EUV(극자외선) 용도에 대응하고 있으며 g선과 i선용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군에이케미칼은 군마공장 증설과 함께 추가로 고도화한 프로세스를 도입할 새로운 공장의 건설 프로젝트도 검토하고 있다.
부지는 미정이지만 신규공장은 재생에너지 도입부터 이물질 관리, 생산성, 환경 대응능력 등을 최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에이케미칼의 강점인 저메탈 수지는 현재 ppb 1자릿수 수준으로 금속을 저감할 수 있으며 ppt 단위로 안정 공급이 가능한 프로세스를 개발하는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신제품 수용성 레지스트 원료는 논문 수가 늘어나면서 수요기업의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 말레이미드를 경화제로 사용한 포스트 5G용 저유전정접 및 리플로우 솔더링 내열성 등의 특징을 갖춘 수지도 개발함으로써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