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블루수소를 중심으로 탄소중립을 가속화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을 앞두고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로 주목하고 있는 이산화탄소(CO2) 감축 및 자원화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R&D)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블루수소 관련 실증단계에 돌입했고 2023년까지 300kW를 운영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해 주목된다.
블루수소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설비와 암모니아(Ammonia) 분해 기술을 활용해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수소이며 다른
수소에 비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경제성이 뛰어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12월 국내 에너지 스타트업인 GT와 협력해 현대제철 인천공장 부지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 설비를 완공하고 실증을 앞두고 있다.
GT가 개발한 메탈-이산화탄소 시스템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수소, 전기, 탄산염을 생산하는 것이며 자원화 처리를 통해 질소, 일산화탄소(CO) 등 환경오염을 발생하는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블루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실증사업을 완료한 후 2023년부터 300kW급 이상의 상용화 플랜트에 대한 투자 및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폐플래스틱을 활용한 고순도 청정수소 생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폐플래스틱 원료로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실증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2022년 플랜트 건설을 시작해 2024년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및 탄소중립 시대 도래에 대비해 ESG 기반 친환경 신사업의 발굴과 개발을 적극화하고 있다.
2021년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이산화탄소 자원화, 청정수소 생산, 차세대 소형원자로 및 환경 자원순환 사업 등의 신사업을 전담하는 G2E(Green Environment & Energy) 사업부를 출범시키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 1월에는 전사 수소 관련 사업 추진을 총괄하는 수소 사업 추진팀을 G2E 사업부 산하에 배속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요소인 친환경 수소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블루수소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수소 밸류체인 속에서 공급기업으로서 한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청정수소 생산 뿐만 아니라 태양광, 초소형 모듈 원자로(MMR)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