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과 정부 관계자들이 UAE(아랍에미레이트)와 수소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2년 1월16일(현지시간) 국내 수소 관련기업 관계자들은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UAE를 방문해 한국-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SK가스 윤병석 대표이사, GS에너지 허용수 대표이사, 두산퓨얼셀 정형락 사장 등이 참석했다.
UAE에서는 수하일 빈 무함마드드 파라 알 마즈로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압둘라 무함마드 알 마즈루이 UAE연방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소의 생산·도입·활용 등의 과정에서 민간 차원의 플랫폼을 구축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UAE 에티하드 신용보험은 금융지원 협력을 확대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UAE와 국내기업의 공동보험 가입이나 정보공유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한국과 UAE 모두 수소경제를 미래 성장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협력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AE는 산유국임에도 수소경제로의 적극적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청와대는 UAE는 국내기업들의 해외 수소 도입 분야에 있어 첫 실질적 파트너라고 소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정유·발전·무역·조선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도입하는 글로벌 청정수소 도입 프로젝트(H2 STAR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GS에너지는 2021년 11월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블루 암모니아 생산의 공동 사업자로 선정돼 생산량 20만톤을 확보하는 등 UAE에서 첫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 정부는 협력 확대를 발판삼아 2025년 UAE에 한국형 수소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UAE 산업첨단기술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청정수소 인증·규제 개선 등 제도적 장벽 해소에 노력하기로 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