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진머티리얼즈(대표 정병국‧양점식)가 말레이시아에서 일렉포일(Elecfoil) 증설에 나선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분 100%를 보유한 말레이지아 현지법인 IMM테크놀로지를 통해 2차전지 핵심소재 일렉포일 생산기지 증설에 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IMM테크놀로지는 2022년부터 2024년 말까지 3년 동안 말레이지아 사라왁(Sarawak) 쿠칭(Kuching) 사마자야(Sama Jaya) 자유무역지구 일렉포일 생산기지에 총 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일렉포일은 황산구리 용액을 전기분해해 만드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두께의 박막으로 대형 2차전지의 음극집전체에 들어가는 핵심소재이며 최근 전기자동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IMM테크놀로지의 일렉포일 생산능력은 4만톤에서 9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파악된다.
일진머티리얼즈 관계자는 “EV와 ESS 등 중대형 2차전지용 배터리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증설을 통해 성장동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미국, 유럽 등에서도 일렉포일 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설비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에 투자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