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석유수송(JOT)이 FRP(Fiber Reinforced Plastic) 라이닝 ISO 탱크 컨테이너 공급을 본격화한다.
일본석유수송은 주유소 지중탱크에 FRP 라이닝을 적용한 바 있는 다마다(Tamada)와 공동으로 FRP 라이닝 ISO 탱크 컨테이너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2022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원래 신규 건조 탱크에만 FRP 라이닝을 실시할 수 있었으나 다마다의 기술을 활용해 기존 탱크에도 라이닝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낮은 코스트로 단기간에 FRP 라이닝 ISO 탱크 컨테이너를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2019년 최초로 개발한 이후로 현재까지 총 6기
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인리스(SUS)로 제조하는 ISO 탱크 컨테이너는 금속 부식성이 강한 내용물에 대응할 수 없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동안은 수요기업이 원하면 탱크를 새로 건조할 때 불소수지를 라이닝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으나 탱크 건조 비용이 올라가는 반면 내용물 단가가 저렴하면 채산성이 맞지 않고 단기간 리스계약에서는 수송 계속성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러 과제가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FRP 라이닝 탱크 컨테이너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수송품목을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와 디지털 기기 분야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반도체 세정공정에서 나오는 염산 등 폐액을 수송하거나 보관하는 니즈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성품 수송 사업을 맡고 있는 JOT 화성품 1부는 수요기업의 탱크로리나 공장의 정치용 탱크의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탱크로리의 운전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정기보수로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때 생산제품을 ISO 탱크 컨테이너에서 보관하고 필요에 따라 출하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해외수송 사업에서도 특수용 탱크 컨테이너를 제안할 방침이다.
수송품목 확충과 함께 해외시장에서도 사업 폭을 확장해 새로운 수요기업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