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석유화학산업 탈탄소화 대책을 강화한다.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많은 석유화학 컴플렉스의 탈탄소화를 추진하기 위해 모델지역을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화학기업이 많고 수소, 연료 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에 적합한 장소가 인근에 있는 지역 등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모델지역으로 선정된 컴플렉스를 선두주자로 예산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탈탄소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은 2021년 12월22일 탄소중립 관련 비공개회의를 열고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선정하는 논의에 착수했다.
석유정제, 화학, 발전 등 CO2 배출량이 많은 산업이 모인 석유화학 컴플렉스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탈탄소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 벨기에 앤트워프(Antwerp) 등에서 탄소중립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활용하는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석유화학 컴플렉스에 위치한 기업간 제휴를 가속화하고 있다.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수소 및 연료 암모니아 공급기지, 합성연료, CO2, 수소를 활용한 화학제품 생산기지, 탈탄소 관련 실용기술 개발기지 등으로 전환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과 산업경쟁력 유지를 양립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탈탄소화 모델로 선정된 지역에는 예산 등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화학기업이 많은 등 수소, 연료 암모니아 수요가 대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근에 CCS 및 CO2 저장, 해상풍력 발전에 적합한 장소가 있는 등 다양한 콘셉트를 추출해 각 콘셉트에 맞는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모델지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2년 3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 구체적인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